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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수해복구 35만불 지원”/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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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수해복구 35만불 지원”/김 대통령

입력
1996.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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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르헨 오늘 정상회담【부에노스아이레스=신재민 기자】 3박4일간의 칠레방문을 마친 김영삼 대통령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특별기편으로 아르헨티나에 도착, 2박3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김대통령은 이날밤 대통령궁에서 카를로스 메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8일 『북한에 대한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탈수방지약 제조공장의 복구비 35만달러를 유엔아동구호기금(UNICEF)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면>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칠레를 출발하기 앞서 숙소인 하얏트호텔에서 최종현 전 경련회장 등 수행경제인들과 만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을 방문하고 서울에 들렀던 토니 홀 미 하원의원이 지난달 25일 공노명 외무장관과 만나 북한 아동들의 탈수 및 설사방지를 위한 탈수방지약 제조공장 복구비 35만달러를 유니세프에 지원해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소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기업이야말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핵심주체』라며 『정부는 기업을 지원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세계 모든 나라의 경제여건이 대부분 좋지않다』면서 『국제수지적자도 기업이 열심히 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업의 분발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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