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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년내 최고 상승/하한기 8월 0.5%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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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년내 최고 상승/하한기 8월 0.5% 뛰어

입력
1996.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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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오름폭 작년 2배/일산 전세값 7.7%나 올라8월중 서울지역 아파트매매가격 상승폭이 2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등 전세값 급등에 이어 집값도 들먹이고 있다. 특히 8월은 부동산 하한기인데도 불구, 서울 아파트가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여 올 가을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느냐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8일 주택은행이 전국 41개 도시 4천3백10개 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매매가는 전달에 비해 0.5% 상승, 월중 상승폭으론 94년 9월(0.6%)이후 가장 컸다. 또 올들어 8월까지 오름폭은 1.1%로 지난해 1∼8월(0.5%)에 비해 2배이상 높았다.

지역별로는 최근 전세값이 급등한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지역이 8월중 0.7% 올랐으며 경남지역도 1.1%나 올랐다. 그러나 미분양아파트가 많은 5개 광역시의 경우 0.1% 하락, 전국 도시 전체의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0.3% 오르는데 그쳤다.

연립주택은 전국적으로 0.1% 올랐으나 단독주택의 매매가는 0.1% 하락, 아파트 연립 단독주택을 포함한 전체 주택매매가는 전달에 비해 0.1% 올랐다.

아파트 전세값은 8월중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지역이 3.7% 상승, 전국에서 가장 큰 오름세를 나타냈고 특히 일산신도시의 경우 아파트 단독주택등 모든 주택의 평균 전세값이 무려 7.7% 올랐다.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값은 1.9%(강북 3.0%, 강남 1.4%)올라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부산과 광주는 각각 0.2%, 0.9%씩 하락했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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