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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씀이 줄여야 경제 일어선다”/시민단체 과소비추방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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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씀이 줄여야 경제 일어선다”/시민단체 과소비추방운동

입력
1996.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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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생활 근절·근검 촉구종교·여성단체 등 38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대표 한경직 목사)는 7일 하오 서울 탑골공원에서 「외제선호 과소비추방 범국민대회」를 갖고 과소비추방 및 근검절약 실천을 위한 국민 소비의식 개혁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과소비추방본부는 호소문에서 『호화 사치·퇴폐 향락 문화수입, 각종 호화·사치 소비재 수입 등으로 외채는 1천억달러, 무역수지적자는 2백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며 『과소비 추방 없이 우리 경제는 일어설 수 없다』고 말했다.

과소비추방본부는 앞으로 과소비풍조를 조장하는 기업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고, 지도층 인사의 호화·사치생활을 제도적으로 근절할 수 있는 입법촉구활동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또 과소비추방을 위한 「범국민실천지침」을 채택, ▲사치소비재 수입기업 명단공개와 불매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호화사치 생활자 명단공개와 세무조사 실시 및 처벌을 관계당국에 촉구하는 한편 ▲청소년들에게 국산품 사용을 권장하는데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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