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최근 발굴된 삼국시대 금동미륵보살반가상이 중국 북경(베이징)을 통해 국내에 반입돼 경매에 부쳐진다. 국내 고미술상 김정웅씨(59·한국미술품경매사 대표)는 『1년전부터 중국에 있는 친구의 주선으로 수차례 사진감정을 의뢰받은 끝에 6월초 직접 방문해 진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 불상을 10월1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고미술품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 불상은 높이 16㎝, 직경 9.5㎝의 크기로 국내에는 비슷한 종류의 불상 20여점이 있다.김씨는 『이 불상은 지난해 북한의 한 지방에서 공사를 하던중 발견됐으며 출토지역 군책임자에 의해 중국으로 유출된 것으로 들었다』며 『중국감정기관인 북경문물감정자문서비스센터와 국내 고미술품전문가 등에 감정을 의뢰, 고구려시대 불상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경매에 앞서 정확한 감정을 위해 포항공대에 금속성분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진환 기자>최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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