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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장에도 「귀족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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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장에도 「귀족주」 많다

입력
1996.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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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이상 10개사,5만원 이상도 전체의 10%/장내보다 높은 비율… 투자자·증권사 관심 고조장외시장에 1주당 10만원을 넘는 고가 「귀족주」가 많다. 특히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중 1주당 5만원을 넘는 주식은 전체의 10%에 달해 일부 투자자들이 장외시장에서 목돈을 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장외시장에 등록된 333개사 412개 주식중 서부트럭터미널과 미래산업 등 10개사의 주가가 주당 1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등록주식중 2.42%로, 장내에서 10만원이상에 거래되고 있는 주식비율 2.13%보다 높다. 또한 주당 5만원을 넘는 주식은 39개로 전체 등록주식의 9.46%에 달해 1,030개 상장주식중 6.11%에 불과한 장내시장 5만원이상 주가의 비율보다 3%포인트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시장에 정식으로 상장되지 않은 장외시장 거래종목들이 웬만한 상장주식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있는 것이다.

특히 석유류판매업종을 위주로 영업하고 있는 서부트럭터미널의 주식은 주당 31만2,000원대에서 거래돼 장외시장 종목으로는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격은 장내시장까지 포함하더라도 한국이동통신과 삼성화재 태광의 뒤를 이어 주가 상위 4위다. 최근들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며 상한가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미래산업의 주가도 25만원대에 달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반도체검사장비를 국내 처음 개발, 국내 반도체3사에 공급하면서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도 활기를 띠어 추가상승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10월18일 상장되는 한국단자공업의 주가도 22만5,000원대이고 한국알코올산업 이화전기공업 한국화이바 동아알렉콤 등의 장외시장 거래가격이 모두 10만원을 넘고 있다.

장외종목들이 이처럼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것은 아직 상장요건을 모두 갖추지는 않았으나 기업내용이 견실하고 성장성은 높은 기업의 주식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체적인 침체장에서도 장외시장 종목들이 알게 모르게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데다 상장될 경우 수익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증권사는 장외시장 종목발굴 전담조직까지 갖추고 있다. 현대증권이 장외시장세미나를 여는등 장외시장주식 발굴에 높은 관심을 쏟고 있으며 동원증권은 종목발굴에 정평이 난 임원과 지점장등 4∼5명이 최근 장외 유망종목 발굴에 적극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부는 금명간 2차 장외시장활성화대책을 확정·발표할 예정이어서 장외시장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종재 기자>

◎양지사 등 3개사 장외시장 등록 추진

양지사 한국콜마 등 3개사가 공개입찰을 통해 장외시장 등록을 추진한다. 증권업협회는 7일 양지사 한국콜마 보진재의 장외시장등록을 위한 입찰신고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회사별 공개입찰 주식수와 개인별신청한도는 ▲양지사(2만1,020주, 270주) ▲한국콜마(4만주, 700주) ▲보진재(6만주, 1,100주)이며 최저·최고입찰가격과 대행회사는 양지사가 2만4,100∼4만2,000원(장은), 한국콜마 1만4,200원∼2만6,500원(한진투자) 보진재 5,400∼1만원(장은) 등이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증권사별로 19∼20일 이틀간 입찰신청을 받아 24일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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