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홍보·스포츠 외교 매진”스포츠는 더이상 스포츠 그 자체에만 머물지 않고 정치, 외교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포츠 폴리틱스(SPORTS POLITICS), 스포츠외교라는 말이 정치용어로 자리잡을 정도로 세계각국은 스포츠를 통한 국민통합, 국제외교에 주력하고 있다. 정치권도 국회내에 「월드컵 등 국제경기대회지원특위」를 구성, 이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6일 국제경기지원특위위원장으로 선출된 신한국당의 신경식 의원도 스포츠의 비중을 십분 인식한 탓인지 시종 들뜬 표정으로 포부를 밝혔다. 신위원장은 『월드컵을 비롯, 내년의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02년의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관련법 제정, 예산확보 등 모든 지원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위원장은 『우리의 월드컵 유치를 각국에 널리 홍보, 스포츠외교의 첨병이 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월드컵의 한일공동개최로 발생하는 개막식·결승전 장소, 이익분배, 경기장배정 등의 문제도 모든 관계자들의 지혜를 모으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여야의원들도 신위원장을 「적임자」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언론계출신의 3선의원으로 지면이 넓고 온화한 성품으로 인간관계가 원만해 스포츠외교의 간판으로 적합하다는게 중평이다.
신한국당은 특히 『신의원은 4·11총선때 충청권에서 당선된 생명력을 지닌 정치인으로 당 3역에 거론될 만한 인물』이라며 그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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