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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엑스포96」 호응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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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엑스포96」 호응 뜨겁다

입력
1996.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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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여명 참가… 기업체 추가신청 봇물/접속프로그램 금방 동나 대학 “더 보내달라”6일로 개막 닷새째를 맞은 한국일보사와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취업엑스포96」행사가 하루 평균 1만여명이 「온라인 전시관」을 찾는 등 대학생들과 기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업들의 채용정보가 모여있는 PC통신 유니텔의 「취업엑스포 96」 코너는 개막일인 2일부터 매일 1만5천여건의 조회건수를 기록, 유니텔 전체 DB중 이용빈도 2위를 차지했다. 조회건수의 3분의 2 가량이 실제 이용자수임을 감안하면 취업엑스포에 참가하는 사람은 매일 1만여명에 이른다. 이중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기업체에 지원한 취업희망자도 하루 평균 3천여명에 달해 취업엑스포에 쏠린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각 대학 취업담당부서들도 취업엑스포에 참가하기위해 유니텔 전용접속프로그램인 유니윈 CD롬과 무료이용권을 받으려는 학생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 주관사인 유니텔은 유니윈 CD롬과 무료이용권을 12만장씩 제작, 전국 2백59개 대학에 배포했으나 학생들의 반응이 예상을 뛰어넘자 10만장씩을 추가 제작하기로 했다. 6일까지 건국대, 서울산업대, 부산외대, 한양대 안산캠퍼스, 동양공전 등 50여개 대학 취업 담당자들이 『유니윈CD를 구하려는 학생들 때문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며 사무국에 추가 배정을 요청했다.

동양공전 취업담당자 유정국씨는 『3일 취업엑스포 포스터를 붙인지 한시간만에 사무국에서 보내준 2백장의 유니윈CD가 동나 3백장을 추가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부산외대 정기영씨도 『1백50장이 하루도 안돼 다 나갔다』며 『채용정보를 얻기 어려운 지방대생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지방대학에 더 많이 배정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초 1만7천여 기업들이 참여한 취업엑스포에는 행사시작후에도 기업들의 참여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4일 하룻동안 나산그룹, 동방그룹, 로제화장품 등 1백여곳이 참가를 신청하는 등 닷새동안 3백50여 기업이 추가로 참여했다.<전국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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