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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직은 넘치고 하위직은 모자라/출연연 인력구조 불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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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직은 넘치고 하위직은 모자라/출연연 인력구조 불균형

입력
1996.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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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처 산하 출연연구소 대부분이 상급자가 하급자보다 월등히 많아 기형적 인력구조를 드러내고 있다. 과기처산하 대덕단지관리연구소가 최근 21개 출연연구소 및 부설연구기관의 직종·직급별 인력구조를 조사한 「과기처 출연연구소 통계분석자료」에 따르면 연구기관 전체의 상위직인 책임연구원급은 1,296명으로 정원(684명)의 두배에 가깝다. 중간직인 선임연구원급도 정원(2,172명)을 훨씬 초과해 2,599명에 이른다. 그러나 하위직인 연구원급은 1,204명으로 정원(2,076명)의 절반정도에 그쳐 일선 연구원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기관별로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인력구조불균형이 가장 심해 책임연구원급이 71명으로 정원(27명)의 2.6배에 달했으나 연구원급은 37명으로 정원(95명)의 3분의 1수준에 그쳤다.

대덕단지관리연구소는 근무연수가 많은 상급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하급자는 민간기업체나 대학 등으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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