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매출 10조원 달성 목표”지난달 28일 취임한 삼양사 김상응 회장과 김윤 사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보통신 건강 환경등 신규사업에 적극 진출, 진취적인 경영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회장은 『현재 50%에 달하는 섬유의 매출비중을 30%선으로 낮추고 무선통신을 이용한 부가서비스, 지리정보시스템(GIS) 등 정보통신과 항암제 등 건강산업의 비중을 높여 2001년 10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창업주인 고 김연수씨의 7남인 김회장과 장손인 김사장(김상홍 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의 취임은 그룹경영의 세대교체를 뜻하는 동시에 보수적인 기업이미지의 변신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회장은 『지난 1년간 주력업종인 섬유의 원재료가격 급등, 수요위축 등으로 197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내년 3,700억원 등 2001년까지 1조6,000억원을 투자,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존 의식주사업분야도 기술개발과 공장자동화를 통해 최저의 원가메이커로 정착시키고 수출거래선다변화와 고부가가치제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업 3세대로서 향후 그룹경영을 주도할 김사장은 『기업이미지통합(CI)등 그룹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조카인 김사장에 대해 『잘 생기고 노래도 잘하고 비즈니스에는 양보가 없는 진짜 프로』라고 자랑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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