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온라인 및 타행환공동망수수료 등 송금수수료를 크게 올려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온라인취급 수수료의 경우 같은 어음교환지역내에서는 종전 건당 250원에서 거래금액에 따라 600∼1,800원으로, 다른 어음교환지역내에서는 800∼1만2,000원에서 1,100∼7,000원으로 각각 변경됐다.
또 타행환공동망 수수료는 같은 지역의 경우 600∼1,900원에서 900∼2,700원으로, 다른 지역은 900∼1만2,000원에서 1,400∼7,50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현금지급기 공동망 수수료는 같은 어음교환지역내 같은 은행으로 이체할 때 건당 200원에 불과했으나 800∼2,200원으로 조정돼 최고 11배나 올랐다.
이밖에 현금지급기 및 현금입출금기 거래수수료도 현금인출때 건당 200원이던 것이 건당 400원으로 인상됐다.
조흥은행은 거래금액을 10만원이하, 50만원이하, 100만원이하, 300만원이하, 500만원이하, 700만원이하, 700만원초과 등 7단계로 구분해 송금수수료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다음주까지 송금수수료를 인상할 계획이어서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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