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값이 치솟고 매매가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9월이후 수도권에 임대아파트 1만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청설종합건설 우림건설 인정건설 등 모두 14개 업체가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9,528가구를 공급키로 하는 등 임대 아파트 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대아파트는 입주자가 원하는 기간에 임차가 보장되고 2년마다 재계약할 때 임대보증금을 5%선 이내에서만 올려주면 되기 때문에 전세값 상승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청설종합건설은 9월에 안성 소재 중앙대 제2캠퍼스 부근에 2,295가구의 임대아파트를 건립한다. 모두 1만7,000여평의 부지에 지상 13∼20층 17개동 규모로 건립될 이 아파트의 평형별 가구수는 ▲16평형 1,184가구 ▲20평형 551가구 ▲25평형 560가구 등이다.
현재 경기 오산시 갈곡동에 17∼26평 901가구의 임대아파트를 공급중인 우림건설은 입주자를 위해 발코니와 새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11월께 평택시 안중면에 17∼25평형 880가구의 임대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인정건설은 용인IC부근에 831가구(지상18∼19층)의 임대아파트를 건립키로 하고 10월초 임대분양에 나선다. 평형별로는 20평형 285가구, 23평형 546가구 등이며 임대보증금은 3,300만∼3,800만원(월세 5만∼6만원)선이다.
이밖에 뉴타운개발이 수원 영통지구내에 1,044가구, 신명종합건설이 화성군 봉담면에 498가구, 국제종합토건이 여주군 여주읍에 504가구 등을 올해중 임대분양할 예정이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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