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망원경으로 110억 광년 거리서/별·먼지·가스 18개 액체덩어리 발견【워싱턴 UPI 로이터=연합】 지구가 속한 은하계의 기본적인 형성요소일지도 모르는 별들의 집합체인 액체방울 덩어리들이 최초로 관측돼 우주의 생성기원을 밝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미 애리조나 주립대 로지어 윈드호스트 교수는 4일 미 우주항공국(나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허블우주망원경을 통해 지구에서 110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개당 10억여만개 별들과 먼지, 가스들로 이루어진 18개의 액체방울 덩어리들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 은하계와 같은 이 액체방울들은 오늘날의 은하계보다는 훨씬 작은 것으로 하부 은하계의 이같은 액체 덩어리들이 합쳐져 우리가 관측하는 은하계로 발전했다는 이론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하계에서 은하수 등 수십억개의 별들로 이뤄진 성단은 중력에 의해 서로 결합돼 있는데 지상의 망원경에는 지금까지 포착되지 않았다. 이번 관측은 지구에서 110억 광년 떨어진 헤라클레스 별자리 근처에서 허블 우주망원경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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