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5일 재학중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이진형씨(치의학·이순형 의대학장 친형) 등 동문 17명에게 10월15일 국내대학 최초로 명예졸업장을 수여키로 최종 확정했다.(본보 6월25일자 보도)서울대가 전쟁중 미등록 제적자 1,090명과 전쟁기념사업회의 전사자명부 등을 대조, 최종 확인된 이들의 명단은 동판으로 제작돼 교내 문화관 벽에 설치된다.
서울대는 자료소실로 확인이 어려운 대상자 4명에 대해 출생지 조사를 벌이고 학도의용군으로 입대, 국가유공기록에 남아있지 않은 43명(학교측 추정)과 후유증으로 병사한 동문들에 대해서도 확인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명예졸업장 수여대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재학 당시 소속학과). ▲권석홍(섬유공학) ▲김기태(기계공학) ▲김재권(조선항공학) ▲김정세(채광학) ▲선우창범(화학공학) ▲이준익(전기공학)▲이진묵(조선항공) ▲한경인(토목공학) ▲윤필효(농학) ▲정해봉(수의학) ▲김선용(정치학) ▲박관민(법학) ▲이기구(영문학) ▲김철기(사회학) ▲이건형(사회학) ▲김내순(경제학) ▲이진형(치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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