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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당락 영향 거의없다/각 대학 최상·최하간 점수차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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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당락 영향 거의없다/각 대학 최상·최하간 점수차 줄여

입력
1996.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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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주력이 유리/대성학원 분석각 대학이 최근 새로 발표한 97학년도 전형요강에서 대부분 학생생활기록부의 교과성적 최대 격차를 크게 줄이는 바람에 학생부가 당락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5일 사설 입시전문기관인 대성학원 부설 대성학력개발연구소에 따르면 대학별로 학생부의 교과성적 환산방식을 분석한 결과 최상위와 최하위의 점수차이는 16∼58.8점으로 지난해 15등급제의 70점보다 대폭 줄었다.

서울대의 경우 석차백분율 1%가 교과성적 3백19.4점이고 1백%가 2백60.6점이어서 최대점수차는 58.8점이었으며 7등급제인 연세대는 24점, 9등급제인 고려대는 16점의 격차가 났다. 또 한양대는 격차가 18점, 이화여대는 21점, 성균관대는 28.8점, 경희대는 42점이었다. 다만 서강대는 올해 입시에서도 15등급제를 적용, 점수차가 지난해와 같은 70점이었다.

최대 점수차가 줄어드는데 따라 등급간 점수차이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1등급(상위 3%이내)이 4백점, 2등급(상위 7%이내)이 3백95점으로 격차가 5점이었으나 올해 석차백분율 3%와 7%의 점수차이는 서울대 2.4점, 고려대 한양대 2점, 성균관대 3.6점, 경희대 3점에 불과했고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아예 차이가 나지 않았다. 특히 특수목적고나 비평준화지역 명문고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특차모집을 대학수학능력시험만으로 뽑는 대학이 많아 학생부의 변별력은 더욱 감소할 것이 확실하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이영덕 평가관리실장은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할 때 수험생들은 10월에 있을 중간고사보다는 11월13일 치러지는 수능시험에 주력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고 조언했다.<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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