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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길 이몽·“결속”엔 동성/여 주자 5인 김포개편대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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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길 이몽·“결속”엔 동성/여 주자 5인 김포개편대회 참석

입력
1996.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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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힘 합쳐야 정권 재창출” 역설신한국당내 차기대권주자들이 4일 한자리에 모여 열띤 연설경쟁을 벌였다. 이날 상오 열린 경기도 김포지구당 개편대회에는 이홍구 대표를 비롯 이회창·최형우·박찬종 고문, 이인제 경기지사까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들은 웅변조로 또는 강연조로 5인5색의 다양한 견해를 밝혔다. 이들은 과열경쟁에 따른 당내의 곱지않은 시선을 의식한듯 한결같이 『당의 단합만이 정권재창출로 가는 길』이라며 결속과 화합을 유난히 강조했다.

맨먼저 등단한 이대표는 『당의 단합을 통해 우리는 지구상의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에서 탈피, 통일을 이뤄야한다』고 주장했다. 이고문은 『당내 산업화주도 세력과 민주화 주체세력은 이제 미래를 위해 서로 존중하고 힘을 합쳐야한다』며 『계파를 뛰어넘고 TK, PK, 충청권만이 아닌 모두가 뭉친 정당이 되어야만 정권재창출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최고문도 『우리당에는 기라성같은 정치인재들이 모여있다』며 『김영삼 대통령과 이대표를 정점으로 하나가 되고 단합해 경제난을 이겨내자』고 당내결속을 강조했다. 박고문은 『김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운 현재의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선 국민이 단결해야한다고 당부했다』며 『특히 당직자들은 새로운 각오로 힘을 합쳐야한다』고 가세했다. 이지사는 『당은 국가와 민족의 내일을 걱정하는 인재가 모인 산맥과 같다』며 『먼 미래를 향한 모두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김포=이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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