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 「푸른정치」 오늘 세미나 주제 관심/3김 정치행태 개선 촉구 구체대안 제시신한국당 연구모임인 「푸른정치연대」가 5일 주최하는 세미나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각성을 촉구하는 주제발표가 예정돼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푸른정치연대」가 맹형규 이신범 홍준표 이원복 의원, 이성헌 심재철 지구당위원장 등 수도권의 초선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 25명으로 결성된 그룹이라는 점에서 이 주제발표는 젊은 정치인들의 상징적 항변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주제발표자는 최근 지구당위원장직(서울 송파병)을 사퇴한 최한수 건국대 교수이며 발표내용은 「지역패권주의가 중앙정치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이다. 최교수는 주제발표문에서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씨 등 3김이 그들의 목적과 필요에 따라 정당을 재단하고 있다』며 『지역맹주인 3김의 전횡에 좌우되는 한국정당은 비민주적 몸에 민주주의의 옷만을 걸친 위선적 조직』이라고 비판하고있다. 주제발표문은 특히 『3김의 각성과 개전이 필요하다』며 『우선 김대통령이 지역편중인사라는 비판에서 벗어나는 용단을 내려야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최교수는 또 『김대중 총재는 지역패권주의의 최대 수혜자이자 피해자로 이 고리를 풀기위해 말이 아닌 살신성인의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그는 김종필 총재도 지역주의를 발판으로 하고있다고 지적하면서 『능력이 떨어져도 지역주의를 벗어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진단하고있다. 최교수는 지역패권주의 극복의 제도적 대안으로 시도폐지 등 행정구역개편, 중·대선거구제의 도입을 제시하고 있다.
푸른정치연대측은 세미나 개최에 앞서 『우리 후손들에게 부끄럽지않은 나라를 넘겨주는 시발점이 되도록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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