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밀도·오염 등 생활환경은 나빠져건설교통부는 4일 우리나라 국토 면적이 1년동안 서울 여의도 면적의 18배만큼 더 넓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구밀도는 더욱 높아지고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등 4대강의 오염이 심화하는 등 우리 국토의 생활환경은 나빠지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발간·배포한 「96년도 국토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95년말 현재 국토이용관리법에 의해 용도지역이 지정된 국토면적은 육지부 9만9,548㎢, 해면부 5,414㎢ 등 모두 10만4,962㎢로 전년말의 10만4,529㎢보다 433㎢ 늘어났다.
이 가운데 육지부 면적은 해안매립 등으로 94년말의 9만9,394㎢보다 154㎢ 늘어나 증가면적이 서울 여의도 면적(8.43㎢)의 18배에 달했다.
이처럼 용도지역 면적이 늘어난 것은 해안매립이 늘어난 데다 해면부를 수자원보호구역 등의 용도로 신규지정했기 때문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인구밀도는 지난해말 현재 ㎢당 451명으로 전년말의 447명보다 4명이 더 늘어나 과밀현상이 더 심화했다. 또 한강 등 4대강의 오염도지표인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단위 ㎎/ℓ)은 한강이 3.8(전년말 3.3), 낙동강 5.1(〃4.6), 금강 4.3(〃3.7), 영산강 7.0(〃7.3)으로 영산강만 전년말보다 0.3㎎/ℓ 낮아졌을 뿐 나머지 강들은 모두 증가, 전반적으로 오염이 심해졌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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