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김진각 기자】 2일 하오 9시10분께 경기 평택시 K55 미공군부대 안에서 지역 주민 1천여명이 미군측으로부터 물품구매용으로 구입했다 사용하지 못한 쿠퐁의 환불을 요구하며 2시간여동안 시위를 벌였다. 미군측은 주민시위가 계속되자 밤 11시20분께 병력을 동원, 주민들을 영외로 쫓아내 해산시켰다.황승남씨(33) 등 주민들에 따르면 미군측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동안 영내에서 개최한 한미친선행사에 참석, 식음료와 의류 구매용으로 장당 4백원짜리 쿠퐁을 구입했다 이날 하오 8시 행사가 끝나 미사용분에 대해 현금으로 교환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미군측이 쿠퐁을 환불해 주지않자 부대 정문 헌병대 사무실앞으로 몰려가 거칠게 항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군 헌병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