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일 중앙방송을 통해 외교부 대변인 담화를 발표, 4자회담에서 주한미군 철수문제가 논의돼야 하며 미국이 그 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없다면 미국은 잠정협정 체결 제안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부 당국에 따르면 외교부 대변인 담화는 『미국이 4자회담의 목적은 항구적인 평화협정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에 착수하는데 있다고 하였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 회담에서 주 의제는 미군철거문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담화는 그러나 『미국이 4자회담에서 남조선 주둔 미군의 즉시 철수 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없다면 회담은 어디에도 쓸모가 없다』면서 『우리는 현단계에서 미국이 우리의 잠정협정 체결 제안에 응해 나오는 것이 미국의 이해관계에도 부합된다고 간주한다』고 잠정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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