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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총외채 천억불 넘을듯/3월말 현재 8백62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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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총외채 천억불 넘을듯/3월말 현재 8백62억불

입력
1996.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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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외채 3백억불선 예상우리나라의 총외채가 금년내 1천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총외채에서 대외자산을 뺀 순외채 역시 연말께 3백억달러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총외채는 8백62억달러로 작년말(7백84억달러)보다 78억달러 늘어났다. 4월이후 경상수지 적자확대폭이 더욱 커진 점을 감안하면 총외채는 이르면 3·4분기, 늦어도 연말까지는 사상 처음 1천억달러 벽을 돌파할 전망이다.<관련기사 7면>

순외채도 3월말까지 2백16억달러를 기록, 87년(2백24억달러) 이후 처음으로 2백억달러를 넘었는데 올 1∼3월 증가액이 45억달러에 달하고 있어 연말께 순외채규모는 3백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외채증가는 올들어 경상수지적자가 대폭 확대되고 있는데다 각종 해외차입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경상수지적자의 개선가능성이 없고 자본시장개방으로 현금차관도입 등 부채증가요인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향후 외채증가속도는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경원은 이와 관련, 『최근 외채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불능력에 큰 문제는 없으며 세계은행에서도 외채상환능력에 문제를 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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