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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쇠러 휴양지로 간다?”/국내외 관광지 항공권 예약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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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쇠러 휴양지로 간다?”/국내외 관광지 항공권 예약 만원

입력
1996.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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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젊은 부부들 “제2의 휴가”26일부터 시작되는 4일간의 추석연휴로 국내외 휴양지 예약이 벌써부터 만원사례다. 제주도의 호텔이나 마닐라 방콕 등 동남아지역의 항공노선 대부분은 2일 현재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

제주 중문단지에 있는 하얏트리젠시의 경우 추석당일인 27일 객실 2백24개 전부가 예약됐고 28일 예약률도 90%에 육박하는 등 여름휴가철 못지 않은 호황이다. 5백12개의 객실을 갖춘 제주그랜드도 27, 28일 전 객실 예약이 끝났다.

동남아를 취항하는 항공노선의 사정도 마찬가지. 대한항공의 경우 동남아 항공노선중 27일 필리핀의 마닐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태국의 방콕노선은 이미 「만석예약」된 상태. 26일 홍콩노선, 27일 사이판 노선도 예약이 끝났다.

추석대목을 겨냥, 다양한 해외 여행상품을 내놓은 여행사에도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H관광의 경우 태국 싱가포르 대만 일주 3박4일 동남아 패키지 여행은 40%, 사이판과 괌은 60%정도가 예약됐다. 여행사들에 따르면 「추석해외여행족」 대부분이 「추석연휴 전날인 25일 하오에 미리 출발하는 젊은 부부」라는게 특징.

27일부터 2박3일간의 사이판여행을 계획했던 회사원 유명희씨(26·여·경기 안양시 안양5동)는 『여름휴가 때도 비행기 좌석이 없어 사이판에 가지 못했는데 이번 추석때도 또 못가게 됐다』며 『휴가에 바로 이은 추석 연휴로 우리 사회에 과소비 풍조가 더 만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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