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수상자 24명 신작 소개계간 「세계의 문학」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가을호를 기념특집호로 꾸몄다. 「오늘의 작가상」 「김수영 문학상」 등을 제정, 당대 한국문학을 대표할만한 작가와 작품을 꾸준히 배출해온 「세계의 문학」은 이번 호에서 이문열 양선규 조성기 구광본 김제철 이석호 이 선 박일문 남상순 임영태 이혜경(오늘의 작가상 소설부문), 김명수 김광규 최승호 정동주 이갑수(〃시부문), 이성복 김용택 김정웅 이하석 장석남 이기철 차창룡 김기택(김수영 문학상)등 두 문학상 수상작가 24명의 신작을 특집으로 묶었다. 소설가 이문열씨는 오랜만에 내놓은 장편 「선택」에서 페미니즘의 모순과 허구를 원색적인 언어로 비판,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세계의 문학」 편집위원들은 이번 특집호를 끝으로 편집권을 민음사에 반납, 편집에서 손을 떼게 된다. 편집위원인 문학평론가 이남호씨는 권두글에서 『1970년대식 문학계간지의 틀을 고집해온 「세계의 문학」이 이제 시대적 변화를 겸허히 수용할 때가 됐다』며 『편집체제의 변화를 계기로 새로운 모습의 문학계간지로 재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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