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사결과 발표경찰청은 2일 충청총련의장 설증호씨(25·단국대 천안캠퍼스) 등 한총련 핵심간부 82명중 25명을 검거해 조사한 결과 한총련 지도부가 북한과 불법 통신하는 등 이적행위를 해왔으며 김일성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주사파에 의해 장악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경찰은 지난달 14일이후 전국 84개 대학에서 압수수색을 실시, 이적도서 9천4백여권, 불온유인물 1만2천8백여점, 화염병 1만4천8백여개, 쇠파이프 3천4백개 등 2.5톤 트럭 63대분을 수거했다.
경찰은 수배중인 한총련 간부가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은 각 대학교와 연고지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고 특히 이들이 은신해 있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학교안으로 경찰병력을 투입, 검거작전을 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연세대 폭력시위사태와 관련, 한총련의장 정명기(23·전남대총학생회장)대변인 박병언(23·서총련의장 겸 연세대총학생회장) 조국통일위원장 유병문씨(24·동국대총학생회장) 등 사전영장이 발부된 핵심간부 16명을 현상 수배했다.
경찰은 본청과 지방청에 특별수사반을 설치, 한총련 핵심간부 검거를 전담하고 신고자에게는 3백만∼5백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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