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청장 재선거 1차 합동연설회가 1일 하오 노원구 혜성여고에서 1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이날 연설회에는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한 김용채 후보(64·전 의원), 신한국당이 사실상 내천한 것으로 알려진 무소속 이기재 후보(55·전 노원구청장), 무소속 송광선 후보(40·전 노원구의원)가 경제위기, 정당공천문제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김후보는 『이번 선거는 현 정권의 경제실정 및 남북문제혼선을 심판하고 진정한 민선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이후보는 『지방자치를 실현한다면서 중앙당이 개입하는 야권후보를 뽑아서는 안되며 행정전문가에게 구정을 맡겨야 할 것』이라고 자신을 뽑아주도록 호소했다.
송후보는 『부정선거에 물들지 않고 노원구를 복지구로 만들 수 있는 깨끗한 인물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연설회에는 자민련의 김복동 수석부총재, 이병희 상임고문, 이양희 부총장, 김칠환 김허남 의원 등과 국민회의의 임채정 의원이 참석, 양당의 공조를 과시하기도 했다.<권혁범·박진용 기자>권혁범·박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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