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발생하는 저준위 핵폐기물 처리를 위한 1백만달러 상당의 우리나라 전문기자재가 다음달말 러시아측에 제공될 것으로 1일 알려졌다.외무부 관계자는 『기자재 제공은 러시아측이 자국의 핵처리 시설부족으로 핵폐기물의 동해투기 불가피성을 설명하며 우리측에 협력을 요청해 온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과기처·조달청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러시아측이 제시한 협력사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 필요한 기자재 선정작업을 마쳤다』며 『러시아측과 기자재 전달방법에 대한 협의가 끝나면 10월말께 넘겨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현재 교착상태인 구소련 경협차관문제와는 별도 추진되는 것으로 일본 역시 동해의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러시아측에 핵폐기물 처리를 위한 시설건립비용 1억달러를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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