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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로 알려졌던 4명/몽둥이 때려 바다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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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로 알려졌던 4명/몽둥이 때려 바다 던져”

입력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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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살인」 중간수사 발표【부산=목상균·한창만 기자】 속보=페스카마15호 선상반란중 냉동실에서 동사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 선원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3명은 살인사건을 저지른 조선족 중국인 선원들에 의해 수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해경은 1일 이사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 『전재천씨(38)등 범인들은 8월2일 두홉만씨 등 인도네시아선원 3명과 중국인 최만봉씨(27)를 냉동창고에 감금해 동사시키려 했으나 냉동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이들이 살아있자 5일후 이들을 꺼내 몽둥이로 때려 실신시킨 뒤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주범 전씨가 8월23일 상오 5시께 시모노세키항 남방 1백10마일 해상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6명을 살해하려했으나 1항사 이인석씨가 무인도에 상륙해 함께 살자며 설득, 죽이지 않았다. 1항사 이씨는 다음날 선원 11명이 어창으로 내려갈때 기지를 발휘, 인도네시아인에게 중국인들을 감금하도록 신호를 보냈고 이를 눈치챈 인도네시아인들이 재빨리 빠져나와 문을 밖에서 잠갔다.

한편 해경은 2일 하오 해경부두에 정박중인 페스카마호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한뒤 보강수사를 벌여 4일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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