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기업 중개」는 대폭 감소홍콩기업의 중개를 통한 남북교역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중국기업의 중개로 이뤄지는 교역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1일 밝혀졌다.
통일원이 발간한 남북교류협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기업의 중개로 성사된 남북교역은 반입의 경우 전체 7백55건 중 53.4%에 해당하는 4백3건, 반출은 전체 6백4건중 64.9%인 3백9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93년과 94년 홍콩기업의 중개비율이 반입의 경우 74.5%(3백56건)·66.7%(4백1건), 반출의 경우 78.9%(60건)·81.5%(1백41건) 이었던데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반면 중국기업을 통한 남북교역 중개비율은 94년도 반입 12.8%(77건)·반출 2.9%(5건)에서 지난해에는 반입 22.8%(1백72건)·반출 11.8%(71건)로 대폭 늘어났다.
통일원 당국자는 『중국이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아니라 북한과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어 남북교역에서 중국기업의 중개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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