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와 독립기념관은 31일 일제치하 임시정부 국무령을 역임한 만오 홍진 선생(1877∼1946)을 「9월의 독립운동가」로 공동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서울 출생인 선생은 구한말인 1898년 법관양성소를 졸업, 충주재판소 검사로 근무하다 나라를 빼앗기자 서울과 평양에서 항일변호사로 활동했다.
3·1운동때 충북 청주군 연락책임자로 참여했던 선생은 중국 상해(상하이)로 망명,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으로 선임돼 법제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21년 임시의정원 의장에 선출됐다. 26년7월 선생은 국무령으로 추대됐으나 임시정부내 정파갈등이 계속돼 같은해 12월 국무령을 사퇴했다.
이후 선생은 좌우합작에 의한 민족유일당 건설을 제창, 27년에 「한국유일독립당 상해촉성회」를 결성했고 30년 한국독립당을 창당 했다. 선생은 45년12월 환국해 반탁운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46년 9월9일 69세를 일기로 서거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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