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PCS에 지분 참가키로1만4,000여 중소기업과 협동조합들이 12월에 출범하는 한국통신의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에 주주자격으로 참가하게 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희)와 한국통신은 30일 한국통신의 PCS자회사에 기협이 PCS사업 진출을 위해 추진했던 「그린텔」사업에 참가한 1만4,183개 중소기업 모두에 주주자격을 부여키로 최종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린텔」 참가 업체들은 기협의 일괄추천을 통해 한국통신 PCS자회사 지분 16.5%(830억원)를 갖게됐다.
기협은 그동안 지분배분 과정의 잡음을 피하기 위해 「그린텔」 참여업체 전체의 일괄추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한국통신은 주주관리상의 어려움과 경영권보호를 위해 난색을 표명해 왔었다. 그러나 27일 이상철 한국통신 무선사업본부장이 박회장과 만나 「그린텔」 참여업체는 물론 기협중앙회와 산하 184개 협동조합을 PCS사업에 참여시키기로 합의했다.
한편 기협이 한국통신과의 합의에 따라 주요주주 13개사의 지분을 대폭 줄이는 대신 일반주주 참여분을 75∼80%까지 늘릴 것을 주장, 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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