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권에 손상준 것 사과”속보=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이 회사가 발매한 CD롬 백과사전 「엔카르타 96 엔사이클로피디어」가 일본측의 이른바 「임나일본부설」에 따라 가야를 고대 일본의 속국으로 잘못 기술한 것(한국일보 22일자 3면 보도)과 관련, 사과와 함께 문제의 내용을 삭제하겠다는 서한을 외무부에 30일 보내왔다.
MS사는 이 회사 자료팀 돈 홀칭거 선임연구원 명의의 서한에서 『가야부분에 대한 잘못된 기술이 한국민의 자존심과 한국의 주권에 손상을 준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10월부터 발매되는 새 버전에서는 문제부분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MS사는 이어『이 CD롬타이틀을 구매한 한국의 고객들에게는 97년판 버전을 잘못된 96년판 버전과 무료로 교환해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MS사는 이에앞서 지리정보 CD롬 타이틀인 「엔카르타 월드 아틀라스」에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땅으로, 백두산천지가 중국땅으로 표기된 데(한국일보 14일자 3면 보도)대해 지난 21일 일부 수정의사를 밝혔으나 독도에 대해서는 한일간 입장차를 감안, 한국영토로 표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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