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원의 “50연 산실”/영어·첨단교육 대비 심화과정 실시/전국 최고 전임교수 확보율도 자랑50년 전통의 서울교육대학은 전문성과 교육적 인성을 두루 갖춘 초등교원 양성의 산실이다. 복수심화과정을 도입, 초등교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다방면의 능력과 전문성을 동시에 기르는 한편 과별 전용강의실을 마련하고 첨단교육공학관을 건립, 교육환경을 향상시키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서울교대는 과마다 1개의 전공만을 갖도록 했던 기존의 심화학습과정을 개편, 지난해 여름학기부터 전공 이외에 1개의 심화과정을 더 이수토록해 다양한 전문성을 배양하고 있다. 기본 151학점에 심화과정 21학점을 보태 172학점을 이수토록 했으며 각교과마다 다양한 실기·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실시될 초등학교 영어교육에 대비, 영어심화과정을 신설했다. 여름학기와 주말시간등 비정규시간에 편성된 영어과정에는 강좌당 160여명의 학생이 수강하고 있다.
서울교대의 자랑거리는 전국최고의 전임교수확보율. 9월중 신규교원 13명에 대한 충원을 끝내고 나면 전체교수 정원 91명 전원을 확보하게 된다. 교수1인당 학생수도 25명에서 21명으로 줄어들게된다. 강의실마다 실물화상기와 VTR, 컴퓨터 등을 갖추고 2학기부터는 과마다 전용강의실을 마련해 교과교육에 필요한 전용기자재를 갖출 계획이다. 또 초등교실의 첨단화에도 대비, 멀티미디어를 통한 강의를 가능케하는 첨단교육공학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초등교사로서 교육적 인성을 길러주기 위해 윤리와 교양교육을 강화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리학 교육철학 교육사회학 교사론등 다양한 교양강좌에 연수원교육, 교육실습 등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동아리활동도 많다. 전통적인 악기를 익히고 어린이 철학교재를 발굴해 출판하는 작업도 활발하다.
황광수 총장은 『자질있는 교사요원을 유치하기 위해 사도장학금과 우당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현재 전체학생의 83%인 1,600여명에게 연간 11억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배성규 기자>배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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