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30일 새벽 서울대 고려대 등 전국 16개 대학에 대해 일제히 압수수색을 벌여 1.5톤 트럭 8대 분량의 각종 시위용품과 이적문건 등을 수거하고 학생 1백64명을 연행, 조사중이다.경찰은 특히 서울대에서 인공기가 그려진 열쇠고리 1개를, 숭실대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의 모습이 녹화된 슬라이드 및 비디오테이프 1백73개를 발견해 입수경위 및 용도 등을 정밀조사, 국가보안법위반 사실이 입증될 경우 관련자들을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고려대 압수수색에서 한총련 사무실과 총학생회 사무실 사이에 설치됐던 칸막이가 제거돼 총학생회 사무실로만 사용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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