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30일 상오 한총련이 투쟁지침 전달에 사용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방배본동 (주)나우콤의 PC통신망 나우누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한총련 폐쇄이용자모임(CUG)을 폐쇄했다. 사법 및 행정당국의 별도 명령 또는 지침없이 법원의 압수수색영장만으로 PC통신의 전용공간 강제폐쇄가 집행된 것은 처음이다.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한총련 의장 정명기씨(23)와 유병문 조국통일위원장(24) 김정호 학자투위원장(22) 박병언 서총련의장(23) 등 한총련 간부 4명의 신상명세와 게시물 제목 등을 복사, 이적성 여부 본격수사에 나섰다.
이에 대해 나우콤측은 『통신 자율 및 통신공간에서의 압수수색의 집행범위 해석을 둘러싼 논란 및 통신이용자들의 반발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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