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발주 11∼15호선 입찰계획한라중공업은 29일 전남 영암군소재 삼호조선소에서 정몽원 그룹부회장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NG선 목업(MOCK―UP:실물모형탱크) 제작 완료식을 가졌다.
한라는 이번 설비제작으로 LNG선을 건조할 수 있는 준비작업을 완료했으며 가스공사가 연말에 발주할 LNG선 11∼15호선은 물론 국제LNG선 입찰에 본격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NG탱크는 LNG선의 핵심장치로 조선업체들은 LNG선을 건조하기 전에 탱크의 기능성 안전성등을 점검하기 위해 실물과 똑같은 조건으로 모형탱크를 만들고 있다. 한라중공업이 이번에 제작한 목업은 프랑스 테크니가즈사의 멤브레인형탱크로 가로 7.5m 세로 3.5m 높이 4.5m의 실물크기다.
한라는 93년 LNG선수주 전담팀을 구성, LNG선 건조사업 참여를 추진해 왔으나 6월 한국가스공사가 LNG선을 발주하면서 기존 해운사·조선소가 연계해 참여토록 하자 신규 조선업체들에 불리하게 입찰조건을 결정했다며 입찰참여를 포기한 바 있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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