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 문화혁명 당시 극좌노선을 주도했던 「4인방」의 한사람 요문원(야오원위안·71)이 10월8일 20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감한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29일 북경(베이징)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이른바 「해서파관사건」으로 문화혁명에 앞장선 요는 모택동(마오쩌둥)사후 76년 10월6일 동료들과 함께 체포돼 80년 11월 최고인민재판소 특별법정에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
이 신문은 중국 지도부가 요의 출감후 처리문제를 고심한 끝에 공안부에 일정기간의 가택연금 방안을 강구토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4인방」 수뇌인 모택동의 부인 강청(장칭)은 사형선고(2년 집행유예)를 받고 수감중 84년 병보석된 후 91년 5월 자살했고, 왕홍문(왕훙원)도 무기징역을 살다 92년 8월에 숨졌다. 또 장춘교(장춘차오)는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아직도 복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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