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학그룹은 29일 창업주인 이회림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장남인 이수영 부회장을 그룹회장으로 선임, 2세 경영체제에 돌입했다.신임 이회장은 78년 그룹의 대표이사사장으로 취임, 그룹경영을 주도하며 화학 뿐만 아니라 반도체 자동차부품 환경엔지니어링 등 기술집약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해왔다.
이회장은 특히 지난해 미국의 천연소다회 생산회사인 롱프랑 와이오밍사를 1억5,000만달러에 인수, 단숨에 세계 3위의 소다회공급업체로 부상함으로써 재계를 놀라게 했다.
이회장은 앞으로 첫째동생인 이복영 (주)유니드 사장, 둘째동생인 이화영동양화학공업(주)부사장 등 형제들과 함께 신규사업 진출등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59년 창립된 동양화학그룹은 자산 2조2,000억원, 매출 1조5,000억원(96년 예상)규모로 동양화학공업(주) (주)옥시 삼광유리공업(주) 등 21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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