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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사들 SOC 참여 추진/컨소시엄·기술제휴 등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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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사들 SOC 참여 추진/컨소시엄·기술제휴 등 적극 나서

입력
1996.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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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덜란드 일본 싱가포르 등 외국의 정부와 업체들이 경인운하 가덕도신항만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등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모빌사 대니얼 플로얼사, 네덜란드의 이티시사, 싱가포르 항만청(PSA), 일본의 미쓰이물산 등은 국내 건설업체들과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기술제휴 또는 사업지분참여 등의 방식으로 경인운하 등 SOC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중이다.

싱가포르항만청과 네덜란드의 항만관리운영전문업체인 이티시를 중심으로 한 5개사 컨소시엄은 이달중 기본사업계획이 확정될 가덕도신항만사업 참여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쿠 텡치 항만청장은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 해양수산부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싱가포르가 보유한 항만운영기법을 부산 가덕도 신항만개발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사업 참여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가덕도개발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는 삼성그룹을 방문, 민자유치사업 자본금의 10%내외를 투자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네덜란드의 이티시 등 5개사 컨소시엄은 삼성측이 발주한 가덕도개발계획의 용역사업을 수행한 것을 계기로 사업참여를 추진하고 있다.<서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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