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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서 4만9,000호 공급/주공 5,292가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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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서 4만9,000호 공급/주공 5,292가구 포함

입력
1996.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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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비 2,530가구 줄어9월중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모두 4만9,000여 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내달중 대형건설업체인 지정업체가 3만395가구, 중소업체인 등록업체가 1만3,496가구, 대한주택공사가 5,292가구 등 모두 4만9,183가구의 아파트 및 연립·주상복합건물 등을 분양 혹은 임대할 계획이다.

이는 하한기인 8월 공급계획물량 4만4,847가구보다 4,336가구 늘어난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1,713가구보다는 2,530가구가 줄어든 수준이다.

여름휴가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이사철에 접어든 9월에 업체들의 계획공급물량이 예년보다 줄어든 이유는 신규분양아파트와 기존아파트간 가격차가 거의 없어 분양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수도권 신규택지 부족으로 업체들의 택지확보난이 심화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단지중 가장 규모가 큰 아파트는 벽산건설이 창원시 팔용동 일대에 지을 예정인 2,955가구의 벽산아파트이며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단지는 ▲부산 사하구 장림동(동원개발·1,996가구) ▲인천 부평구 산곡동(한화건설·1,280가구) ▲부산 금정구 부곡동(대우건설·1,270가구) ▲부산 사하구 엄궁지구(코오롱건설·1,158가구)등 4곳에 들어선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5개 업체가 8월 공급계획물량 5,981가구보다 4,903가구나 줄어든 1,07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기산이 성북구 정릉동에 511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2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 경기지역에서는 이달 공급계획물량 1만2,869가구와 비슷한 수준인 1만3,188가구가 공급돼 수도권 지역 공급물량의 약 30%가 집중될 예정이다. 반면 부산 대구등 영남지역의 경우 모두 36개 지역에서 2만1,211가구가 대거 공급돼 이달 공급분 1만8,579가구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대한주택공사는 다음달중 경기 고양시 능곡지구에 468가구의 공공분양아파트를 공급하는등 모두 8개 지역에서 ▲공공분양 2,578가구 ▲근로복지 1,680가구 ▲공공임대 945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서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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