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82.2%가 학교에서 집단 괴롭힘을 경험했으며 22%는 자신을 괴롭히는 학우때문에 고민하는 것으로 29일 조사됐다.서울교대 김용숙 교수(54·교육학과)가 서울 8개 초등학교생 46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현재 1∼2명의 급우가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16.5%에 달했다.
집단괴롭힘의 형태는 「기분 나쁜 별명을 듣는다」(26.4%) 「따돌림을 당하거나 욕을 듣는다」(23.4%) 「헛소문을 퍼뜨린다」(15.6%) 「여러사람 앞에서 창피를 준다」(11.5%) 「직접 폭행을 당한다」(8.1%) 등이었다.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이유에 대해 「건방지다는 이유로」(36.2%) 「힘이 약하기 때문」(26.6%) 「공부를 잘하기 때문」(10.2%) 「시키는대로 협조하지 않아」(10.4%) 순이었다.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다」는 학생이 29%에 달했는데, 그이유는 「소용이 없어서」(22.1%) 「더 괴롭힘을 당할까봐」(5.2%) 「자신의 약함을 알리기 싫어서」(4.9%) 등을 꼽았다.<김관명 기자>김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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