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박사 “암페타민계 복용땐 발병위험 6배”【보스턴 AP 로이터=연합】 다이어트약으로 널리 이용되는 식욕억제제 덱스펜플루라민이 치명적인 원발성 폐고혈압을 유발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28일 밝혀졌다.
캐나다 맥길대 루시엔 아벤하임 박사는 미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덱스펜플루라민, 펜플루라민 등 암페타민계열의 식욕억제제를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원발성 폐고혈압발생 위험이 6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폐고혈압은 폐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에 혈압이 상승하는 흔치 않은 형태의 고혈압으로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젊은여성에서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그는 오래전부터 덱스펜플루라민이 판매된 프랑스 벨기에 영국 네덜란드의 폐고혈압환자 4백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으며 특히 3개월 이상 복용자의 발병위험은 3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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