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방류후 주변 바다의 수질이 어패류가 살기 어려운 3등급이하로 크게 악화했고 식물성 플랑크톤 등은 94년 방조제 완공전보다 최고 30배나 증가한 것으로 30일 밝혀졌다.환경운동연합이 최근 인하대 해양과학연구소에 의뢰,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화방조제 앞바다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평균 4.46PPM으로 정부가 정한 해수수질기준 3등급(4PPM)을 훨씬 초과했다. 영양염류는 방류전보다 5∼10배 증가했고 암모니아농도는 12배, 총질소농도는 최고 5.8배 증가했다. 제부도 선재도 일대를 포함한 시화호 주변해역에서 채집된 어류는 3종뿐으로 92년 16종, 93년 10종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한국해양연구소 환경운동연합 추천기관 합동으로 9월부터 98년 6월까지 시화호 방류에 따른 해양생태계 및 해역수질 영향을 조사키로 했다.<이상연 기자>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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