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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가을이 춤추며 온다/국립·유니버설 발레단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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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가을이 춤추며 온다/국립·유니버설 발레단 정기공연

입력
1996.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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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쁘띠빠 명작발레의 밤」·「한여름밤의 꿈」 선봬정교한 기교와 정형화한 구조를 자랑하는 고전주의발레. 극적인 줄거리와 안무자의 개성이 생동하는 20세기 스토리발레. 국내 양대 발레단인 국립과 유니버설발레단이 각각 19세기 러시아의 클래식공연과 최근 안무된 셰익스피어희극의 전막발레 초연으로 올 가을 발레무대를 풍성하게 한다.

국립은 「쁘띠빠 명작발레의 밤」(9월12∼15일 하오 7시30분 토·일 하오 4시 국립극장 대극장)을 마련, 고전발레의 아버지 마리우스 프티파(1818∼1910)의 작품세계를 펼쳐 보인다. 그의 안무작 60여개중 흰 의상을 입고 추는 백색발레의 극치인 「백조의 호수」 2막, 헝가리풍의 「레이몬다」 3막, 스페인풍의 「파퀴타」 2막등 대표작 3개를 모았다. 밀도높은 기교의 레퍼토리를 볼쇼이발레단의 발레교사 겸 안무자인 마리나 콘드라체바가 지도함으로써 러시아클래식을 체계적으로 전수하는 기회로 삼는 점이 특히 의미깊다.

「백조의 호수」의 주역 남소연과 「파퀴타」의 주역 배주윤을 눈여겨 볼만하다. 올해 나란히 러시아 볼쇼이발레학교를 졸업하고 배주윤은 국내 최초로 볼쇼이연수단원으로 입단했고 남소연은 국립에 입단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 11일 하오 7시 시연회가 열린다. 관람을 원하는 고아원이나 불우청소년 관련단체는 국립극장 공연과에 신청하면 된다. 274―1172∼3

유니버설의 「한여름밤의 꿈」(9월5∼6일 하오 7시30분, 7일 하오 3시30분 7시30분, 8일 하오 3시30분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은 셰익스피어의 희극과 멘델스존의 음악을 토대로 발레화했다. 금세기 들어 「카르멘」 「신데렐라」 「로미오와 줄리엣」 등이 새로 창작되거나 재창작됐는데 안무가들의 성향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 「한여름밤의 꿈」도 그 중 하나로 마리우스 프티파, 미셀 포킨, 조지 발란신등이 안무한 적이 있다. 이번 공연은 현 예술감독인 브루스 스타이블이 안무한 전 3막 작품이다. 스타이블은 홍콩발레단 예술감독 재직중인 92년 이를 초연했었다. 박재홍 이준규 이원국 황재원 권혁구 등 출연. 452―0035<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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