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18배 넘어 최고지난 10년간 우리나라 30대 그룹의 매출액이 4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행하는 「월간 기업경영」에 따르면 86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30대그룹의 평균 매출증가율은 382%였으며 특히 한라그룹은 1,831%의 매출증가율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한일그룹은 이 기간에 21%의 매출성장률을 기록, 최저수준을 보였다. 30대그룹의 평균 매출증가율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그룹은 한라를 포함, 쌍용 기아 금호 동양 한보 해태 고합 벽산 등 9개였다.
30대그룹 계열사중 지난해를 기준으로 1,00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린 20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0년간의 매출증가율을 조사한 이 자료에 따르면 대우그룹의 대우기전공업은 1만%에 가까운 매출증가율을 기록, 단일기업으로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의 매출성장률 1,00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한 기업들은 삼성그룹 계열기업 5개사를 포함, 모두 29개사였다. 반면 현대그룹의 현대미포조선과 두산그룹의 OB맥주, 한일그룹의 국제상사 등은 주력사업분야의 사양화나 경쟁심화 등으로 매출이 오히려 줄어드는 부진을 보였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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