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전국 7개 한의대 학생 1천5백여명의 제적시한이 31일로 임박한 가운데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전한련)이 28일 2학기 등록마저 거부키로 결의, 한의대 사태가 더욱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전한련은 이날 『한약조제시험 무효화 등 한의대생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업복귀나 2학기 등록이 무의미하다는 판단 하에 2학기 등록거부투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희대 동국대 등 전한련 소속 전국 11개 한의대 학생회는 학교측이 학생들에게 보낸 등록금고지서를 걷고 있다.
한편 전국 11개 한의대 학장들은 29일 경희대에서 한의대 사태와 관련, 비상회의를 갖고 지난 5월 한약분쟁 당시 결의한 한의대 교수들의 출근거부 방침 철회와 학생들의 수업복귀 촉구 등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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