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마진 줄일 수 있어 판매가격도 싸『좋아하는 음반을 자판기에서 구입하세요』
다음달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테이프를 레코드숍에 가지 않고도 편의점이나 문구점, 학교근처 매점등에 설치된 자판기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또 자판기 상단에 20인치 컬러 모니터와 VTR가 장착돼 있어 테이프를 사지 않더라도 24시간 최신 뮤직비디오와 음악 케이블TV 방송을 즐길 수 있다. 테이프 가격은 개당 4,100원. 유통마진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일반 소매점이나 대형매장보다는 10∼20%이상 싸다.
이 사업을 기획한 (주)오늘의 홍순일 이사(35)는 『노래에 대한 취향이 뚜렷하고 음반시장이 대형 인기가수에 의해 주도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짓수에 제한이 있는 자판기로도 소비층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자판기에는 30종의 테이프(가요 15종류·팝송 15종류)에 각 종류마다 10개씩 모두 300개의 테이프를 한번에 판매할 수 있도록 돼있다.
이미 30여개 편의점에서 50대가량 발주신청을 해와 시판이 본격화하면 월 200∼300대정도는 무난히 판매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대당 가격은 설치비 포함 500만원. (02)569―5754∼5<황유석 기자>황유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