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0억+α설」 관련 극비 소환/야,공개수사·사법처리 요구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28일 김대중 총재의 「20억+알파설」을 제기한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에 대한 검찰조사를 계기로 또다시 공방을 벌였다.
국민회의는 특히 검찰의 강총장 조사시기와 형식에 반발, 강총장에 대한 공개수사와 사법처리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계속될 조짐이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강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21일 검찰에서 피고소인 자격으로 내 입장을 밝혔다』며 『비자금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검찰조사를 통해 사실이 명확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는 김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당사에서 지도위원회의를 열고 강총장이 「20억+알파설」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강총장에 대한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검찰이 지난해 11월 고발된 강총장을 9개월이 넘도록 소환조차 하지않다가 이제서야 극비리에 조사했다는 것은 여당앞에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가를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앞서 서울지검은 21일 국민회의가 강총장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 강총장을 피고소인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자료검토가 끝나는 대로 강총장의 기소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고소사건과 관련, 14일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노태우 전 대통령을 방문,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손태규·유승우 기자>손태규·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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