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씨(46)가 교도소 난동사건을 배후 조종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8일 조씨가 90년 순천교도소 복역당시 자신 등 조직폭력들이 다른 교도소로 이감되는데 불만을 품고 방계 폭력조직인 「순천시민파」 행동대장 송영국씨(33) 등에게 난동을 부리도록 지시한 혐의를 잡고 일단 송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와 폭행치상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교도소 난동과 관련한 조씨의 사건기록 일체를 서울지검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 등 조직폭력배를 중심으로 한 기결수 40여명은 90년 5월 교도소내 한식조리훈련실로 들어가 교도관 정모씨를 흉기로 위협해 몰아낸 뒤 2층 옥상에서 흉기와 각목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고 10여시간 난동을 벌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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