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근교 착륙 한때 대치… 승객 등 199명 무사【런던 외신=종합】 26일 하오(이하 현지시간) 이집트 상공에서 공중납치된 수단항공 소속 에어버스310 여객기의 승객 186명과 승무원 13명 등 199명 전원이 피랍 17시간만인 27일 낮 12시께 영국 런던 인근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무사히 풀려났으며 범인들은 모두 투항했다고 영국 경찰이 밝혔다.
영국 경찰은 이날 회견을 통해 이라크인 범인 7명을 체포했으며 폭발물 전문가들이 여객기 내부를 조사중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공범자가 있었는지 여부와 범행 동기등을 수사중이라며 이번 납치사건에서 부상자등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전화협상을 통해 국제적십자사 및 유엔고등난민판무관실의 대표들과의 면담을 요구했고 런던주재 이라크 반정부단체 대표를 통한 중재를 요청했었다고 말했다.
이라크 반정부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라크의 우방인 수단에서 반이라크 활동을 하면 이라크로 강제 송환되기때문에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범인들은 앞서 26일 하오 7시10분 수단 하르툼을 떠나 요르단 암만으로 향하던 이 여객기를 이륙 25분만에 납치, 키프로스 라르나카 공항에서 급유한 후 27일 상오 4시30분 런던에서 북동쪽으로 43㎞ 떨어진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해 정치적 망명을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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