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즈니 UPI AFP=연합】 러시아군과 체첸반군은 27일 체첸 수도인 그로즈니에서 병력 철수를 재개키로 합의했다.바야체슬라프 티호미로프 체첸주둔 러시아군 사령관과 체첸반군 사령관 아슬란 마스하도프는 이날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서 남쪽으로 약 15㎞ 떨어진 노비예 아타기마을에서 28일 상오(현지시간)부터 철군을 재개한다는 협정에 서명했다. 양측은 또 그로즈니의 치안 확보를 위해 공동순찰대를 빠른 시일안에 창설키로 했으며 그동안 철군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던 러시아군 무기반환 문제 등에 대한 이견도 해소했다. 양측은 향후 평화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최대한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로써 지난주 체첸 특사인 알렉산데르 레베드 러시아 국가안보위 서기가 중재한 휴전 합의는 모든 공식절차를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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