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박사 “혈액속 지방 축적 차단성분 함유”【버밍엄(영국) 로이터=연합】 적포도주가 동맥경화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브라질 상파울루 FMUSP병원 심장연구소의 카를로스 세라노 박사가 26일 밝혔다. 세라노 박사는 이날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혈액속의 지방이 동맥에 쌓이는 것을 차단하는 성분이 적포도주 속에 들어 있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에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토끼 30마리를 10마리씩 3그룹으로 나누어 지방이 많이 함유된 특수먹이와 함께 A그룹에는 적포도주, B그룹에는 붉은 포도로 만든 알코올 성분이 없는 음료, C그룹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고 12주가 경과한 뒤 이들을 해부, 대동맥을 살펴본 결과 A그룹 토끼의 대동맥 표면의 동맥경화성 플라크 형성률이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적포도주에 동맥경화를 막아주는 「신비의 성분」이 들어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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